blog   l  tag cloud   l  photo Log

앞으로도 계속하게 될지 모르겠는데, 요즘 장시간 걷는 것에 재미를 들이면서, 물병이나 바람막이 같은 소지품 수납을 위해 전문 스포츠 소형 배낭을 하나 샀다.

집에서 굴러다니는 가벼운 가방을 멜때와 비교하면 별 차이 없다는 생각도 살짝 든다.


사용해보면서 느낀점 몇가지를 적어 본다면..........


일단, 산에 올라갈 때 쓰는 용량 많고 튼튼한 무거운 배낭보다는, 가능하면 가벼운 것이 좋다. 가벼울 수록 어깨에 가해지는 부담이 적다.


보통 전문 배낭을 보면 일반 백팩과 달리 허리를 메어서 고정하는 멜빵끈이 있는데, 이게 영 그렇다.

허리에 체결해서 걸어보면, 어깨에만 가해지던 무게 부담이 줄어서 좋기는 하지만, 격렬한 움직임이 아닌 그냥 단순 워킹에는 잘 사용하지 않게된다. 허리 벨트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어디 둘둘 말아서 집어 넣을 곳도 마땅치 않고해서 그냥 주렁주렁 풀어놓거나 뒤로 돌려서 묶어두게 된다.

물론 일부 배낭읙 경우에는 그런 것을 감안해서 허리끈을 수납처리할 수 있도록 디자인된 것도 있지만, 대개는 그렇지 않다.

주머니가 달리거나 해서 허리벨트가 두꺼울 경우, 사용하지 않을 때는 처리가 곤란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간단한 줄로만 된 허리벨트 형식의 배낭이라야 끈처리가 용이하다. 

그리고 두꺼운 허리벨트는 배낭 뒤로 돌려서 묶을 때, 어깨끈과 간섭이 생긴다.


그리고 장시간 걷다보면, 걷는동안 어깨에 멘 가방이 불편해서 멜빵을 여러번 조정하게 되는데, 가만히 나를 관찰해보니, 주로 바짝 땡겨서 배낭을 점점 위로 올리게 되더라는.

가방을 그런 식으로 바짝 등에 밀착시키는 것이, 몸에 더 편하다고, 몸이 말하는 것 같다.


그리고 멜빵은 가능하면 두툼하니 쿠션이 있는 것이 좋다.

장시간 메고 있다보면, 은근히 어깨가 불편해진다.

하지만 소형 백팩치고 멜빵이 쿠션감있게 두툼한 것은 거의 없다.

그래서 따로 어깨끈에 부착하는 쿠션을 구매할 생각이다. 다행히 찾아보니 그런 가방 소품이 따로 팔더라.


수납 공간은 다양할 수록 좋다.

메인수납공간 지퍼를 열어서 이런저런 물건이 뒤썩여 있는 가운데 필요한 것을 찾을려면 좀 번거롭다.  

소형 가방의 경우 대개는 보조 수납공간이 한개 정도 추가로 있는데, 내 것은 두 개이다. 보조 수납공간 두 곳에 자주 꺼내는 소지품을 넣어두면, 지퍼를 바로 열어서 찾을 수가 있으니 사용할 때 편리하다.

일부 고급 모델의 경우에는, 멜빵 앞쪽에 다양한 주머니가 있어서, 필요할 때 가방을 벗지 않고 물건을 사용할 수 있다. 그런데 그런 건 비싸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것, 가벼울 수록 좋다.

그래서 구매 전에 무게가 어떻게 되는지 확인하자.

현재 내 것은 600g 정도로 가벼운 편이지만, 그래도 오래 메고 있으면 무게감이 느껴진다.

다음에 살 것은 최소 400g 정도 되는 것을 선택할 생각이다.








티스토리 툴바